다호리 유적

( admin   2011년 03월 04일   )



발굴 유적지 전경의창 다호리고분군은 경상남도 의창군 동면 다호리 232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일대는 야트막한 구릉이었던 곳으로 현재는 과수원과 계단식
논밭으로 개간되어 있다.
이 구릉(북쪽)을 을라가면서 철기시대 후기 분묘들과 가야시대의 크고 작은 석실분이 분포하고 있어, 철기시대
초기부터 가야시대까지의 묘제 변천 과정을 구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그러나 유적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4, 50여 개의 도굴갱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도굴이 행해져 있었다.



발굴조사 결과 목관묘 및 독무덤이 확인되고, 수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목관묘는
말각방형(抹角方形)의 묘광을 파고 그 안에 목관을 안치한 형식인데 묘광 바닥 중앙부에 마련된 부장갱의 유무, 묘광의 크기 등에 의해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1호분 목관 노출 상태 제 I유형은 묘광의 규모가 비교적 크고 깊은 편으로 묘광바닥 중앙부에 장방형 부장갱이 있으며 부장품이 비교적 많은
것이다. 제 II유형은 묘광의 규모가 제 I유형과 비슷한 것도 있으나 대체로 약간 작은 편이고 묘광 바닥 중앙부에 부장갱이 없는 것이다. 제
III유형은 묘광의 규모가 제일 작고 얕으며, 묘광 바닥 중앙부에 부장갱이 없고 부장품도 매우 빈약하다. III유형이 I, II유형보다는
시기적으로 앞서는 것이다. 제 I유형묘는 최근 김해 양동리, 경산 임당동, 진천송두리 유적 등 철기시대 초기 단계의 분묘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
목관 및 유물이 잘 남아 있는 것은 제 1호 목관묘로, 목관은 길이 240cm, 너비 85cm, 지름 65cm크기의 굵은 통나무를
반재(半裁)한 뒤 각각의 내부를 구유모양으로 파내어 관으로 사용하였다.
각종 목병부 철기(1호 분) 1호분 출토 붓성운문경(1호 분)유물은 칠초동검(漆鎖銅劍), 동모(銅모), 성운문경(星雲文鏡),
오수전(五銖錢) 등의 청동기와 칠초철검(漆鎖鐵劍), 철모(鐵모), 목병부철제 공부, 목병부철제따비 등의 철기, 칠봉(漆棒),
칠기원형두(漆器圓形豆), 칠기붓 등의 칠기류, 토기, 노끈, 동아줄 등의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다호리고분군의 연대는 1호목관묘에서
출토된 성운문경과 오수전으로 보아 기원전 1세기 후반으로 추정되고 그 밖의 분묘는 모두 기원전후한 시기, 늦어도 기원전 1세기에 축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