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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관계의 양면성


(  admin   2011년 02월 14일   )

조선과 명의 관계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데, 하나는 약소국이 강대국을 섬기는 무조건적인 사대(事大)라고 보는 견해이고, 다른 하나는 강대국과의 친선 관계를 맺어 안보 체제의 확립과 선진국의 문물을 수입하기 위한 방법으로 파악하는 견해이다. 강대국에 인접한 약소국이 표면상 의례적으로 형식적인 면에서 복속하는 태도를 보여, 자체 안보를 추구하는 것을 사대 관계로만 보는 것은 근본을 도외시한 것이다. 그러므로 외교의 목적을 안보와 문물의 수입이라는 데에 두고, 명에 순응한 것을 내정 간섭으로 파악할 수는 없다.